이곳에서 마음이 멈춰버렸다.
선재미술관 주명덕 사진전

2006-07-12 오후 4:06:34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에서 오는 6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명덕 Joo Myung-Duck: A Retrospective>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 1974, 전주 동산면

 

1960년대 초반 현대사진연구회에 가입하여 사진을 처음 시작한 주명덕은 1968년 월간중앙기자로 입사하며, 그 후 1970년대까지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당대의 시대상황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였다.

 

총 600여점의 사진작업과 관련자료들을 선보이는 이번 회고전은, 주명덕(1940- )이 40 여년 동안 꾸준히 다루어 왔던 한국적 소재들을 그 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1972, 내설악

 

주명덕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혼혈아들, 인천 차이나타운, 고아 등 근대화의 뒤안길에 잊혀져간 기억을 되새겨주는 사진을 통해 본격적인 사회적 기록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 작품들을 계기로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르포르타주의 개척자로 불리우게 되었다. 

 

▲ 홀트씨 고아원

 

주명덕의 사진에 등장하는 장소와 인물 중에는 이제는 변해 버렸거나 사라진 것들이 많다. 그의 사진을 접한 오늘의 관객들은 잊혀져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독특하고 애틋한 향수를 느끼게 된다. 작가의 사진이 기록적인 측면을 넘어서서 심미적 요인들과 조우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 1987, 성철스님

 

▲ 1969, 이호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 사람들이 지닌 순박한 마음을 사진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세대들에게 남겨보려는 작업”을 한다는 작가의 말은 사진이라는 한 매체 속에 일관성 있게 반영되어온 작가의 시선을 그대로 보여준다.

 

▲ 인천 중국촌

 

각박한 일상속에서 새로운 활기를 되찾고 싶은가? 쳇바퀴같은 세상에서 벗어나 옥토를 가꾸는 농부가 되어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선재미술관에서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미디어 세상- 경주인터넷신문이 함께합니다>

ⓒ 경주인터넷신문(gj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호기자 (gjnews@paran.com)

의견보기

  • 가인 (2006-07-13 오후 3:58:20)   X
    성철스님 말로만 들었는데 사진으로나마 직접뵈니까 정말 큰스님 다운 기운이 전해지네요 후....
  • 이골수 (2006-07-13 오후 3:12:36)   X
    다 흑백사진만 취급하나보네...
  • 김수락 (2006-07-13 오전 10:17:34)   X
    한마디로 켑빵이네요
  • 나팔꽃 (2006-07-12 오후 11:24:46)   X
    선재미술관 일요일도 하나요? 몇시부터 문열죠?
  • 사진전 (2006-07-12 오후 10:01:14)   X
    사진 정말 멋지다 요즘 사람들 사진 많이 찍는다고들 하지만 .. 작가와 일반인과 이런차이점이 있는거군 ㅋ
  • 샤마 (2006-07-12 오후 8:13:23)   X
    다큐적인 성격이 다분한 사진들이면서도 정감이 있네요. 함 가봐야지 ㅎㅎ
  • 아르비나 (2006-07-12 오후 6:27:25)   X
    성철스님..... 저렇게 생기셨구나...
  • 진짜남자 (2006-07-12 오후 6:26:38)   X
    디카질좀 한다고 했는데.. 사진몇장 보고나니까 숙연해지네요. ....허...이 느낌은 머지...
  • 효수 (2006-07-12 오후 5:51:34)   X
    성철스님 사진과 이호철 사진은 자체가 감동이네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찌르르 하네요.
  • 아람이 (2006-07-12 오후 5:50:11)   X
    곳곳에 주명덕이라고 현수막과 베너가 엄청 걸려져있던데 뭔가 했네

의견쓰기

작성자
내용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
(영문 대소문자 구별)을 입력하세요!

홈으로

전체메뉴